▲ 전준영 천안함 전우회장이 행사 참여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한국대학생포럼은 17일 사단법인 한국역사진흥원과 함께 서해수호의 날 추모 행사 -‘서해의 그날, 잊지 않겠습니다를 지난 1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해수호의 날을 추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참석자 일동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 및 참배를 진행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추모했고, 이후 이들은 장소로 이동해 전준영 천안함 전우회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전준영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전사자와 사건 직전 바꾼 이 시계를 보면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다른 생존장병인 함은혁 전 하사와 함께 구조 이후 한동안 생존자들은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인해 고통 받았지만, 보훈처나 국방부의 지원은 전무했다며 정부의 미흡한 대처에 대해 개탄했다.

 

이어 당연히 기억해야 할 사건인 천안함이 이념갈등의 소재가 되어버린 것이 안타깝다며 "진영이 다르다고 가짜뉴스를 확산시키는 건 명백히 잘못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 싸우다 희생되신 분들을 영원히 잊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본 행사를 통해 청년들의 안보의식이 제고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영웅들을 잊지 않는 자리가 됐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한국대학생포럼>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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