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한국대학생포럼은 17일 사단법인 한국역사진흥원과 함께 ‘서해수호의 날 추모 행사 -‘서해’의 그날, 잊지 않겠습니다‘를 지난 1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해수호의 날’을 추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참석자 일동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 및 참배를 진행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추모했고, 이후 이들은 장소로 이동해 전준영 천안함 전우회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전준영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전사자와 사건 직전 바꾼 이 시계를 보면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다른 생존장병인 함은혁 전 하사와 함께 “구조 이후 한동안 생존자들은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인해 고통 받았지만, 보훈처나 국방부의 지원은 전무했다”며 정부의 미흡한 대처에 대해 개탄했다.
이어 “당연히 기억해야 할 사건인 천안함이 이념갈등의 소재가 되어버린 것이 안타깝다”며 "진영이 다르다고 가짜뉴스를 확산시키는 건 명백히 잘못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 싸우다 희생되신 분들을 영원히 잊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본 행사를 통해 청년들의 안보의식이 제고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영웅들을 잊지 않는 자리가 됐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한국대학생포럼>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