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내수, 수출 포함 총 7만 277대 판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쌍용자동차가 지난 상반기 내수 5만5,950대, 수출 1만4,327대(CKD 포함)를 팔아 총 판매대수 7만 277대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연초부터 이어진 신차 출시효과로 내수 판매가 증가세를 견인하면서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이다.

쌍용차는 연초 렉스턴 스포츠 칸과 2월 신형 코란도를 출시하고 지난달에는 쌍용자동차 최초의 1.5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하는 등 올해에만 3차종의 신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특히 내수 판매는 이같은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 증가세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다만, 수출은 코란도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수출라인업 개편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판매는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내수는 전년 같은달에 비해 15.1%, 수출은 25.5%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7.5%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쌍용차는 신형 베리 뉴 티볼리에 맞춰 스트릿패션 선두주자인 커버낫과의 컬래버레이션 및 티볼리와 떠나는 호캉스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이벤트 강화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한층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상반기에 연이은 3차종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베리 뉴 티볼리 등 신차에 대한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과 본격적인 해외 론칭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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