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점은 적절…더이상 경제 희생은 무리”
“3차 추경 규모, 1·2차 추경보다 클 것”

▲ 정세균 국무총리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정세균 국무총리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예정대로 오는 20일 등교 개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17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고3들은 입시 문제도 있다”며 “고3 학생들은 20일에 학교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고3은 20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3∼4학년은 6월 3일,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등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총리는 “고3은 입시 문제가 있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에 대한 위험이 전혀 없기 때문에 등교 개학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이 있지만 최대한 필요한 조치를 취한 상태에서 개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방역 전환시점이 이르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제를 계속 희생시킬 수는 없다. 시점은 적적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 19여파로 인한 경제 충격과 관련해 정 총리는 “상당 기간 경기 침체가 전망되지만 외국 상황이 호전 되는 즉시 우리 경기도 올라 갈 수 있을것”이라며 “‘V'자형 회복은 무리여도 ’U'자형 회복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가 다음 달 국회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1·2차 추경보다 규모가 클 것"이라며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추경에 따른 재정건전성에 관련해선 “재정건전성은 사실 걱정이 된다"면서도 "우려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총리에 취임하며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하고 국민을 섬기겠다고 했다.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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