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7일 진행된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애경그룹이 참여‧입찰을 완료했다.

이날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본입찰과 관련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산업 등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사 간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사례가 많다”며 제주항공을 운영중인 애경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필요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실제로 항공업계에서는 인수합병을 통해서 경쟁력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앞서 지난 2010년 유나이티드항공이 콘티넨탈항공을 인수한 후, 시장점유율을 21%까지 끌어올리면서 세계 최대 항공사로 거듭난 바 있다.

또 지난 2004년 세계 최초 항공사이지 네덜란드의 항공사인 KML이 에어프랑스에 매각됐으며, 중복 노선 조정 등 경영 효율화 및 비용절감 정책 수립을 통해서 첫 수익이 50% 가량 상승하면서 유럽 항공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따라서 애경그룹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을 통한 10년 이상의 항공경영이 있었던 만큼, 아시아나항공을 입수할 경우 그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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