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금융권 협회장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과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은행의 특별대출 규모가 4조6천억 원으로 늘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6일 서울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진행된 은성구 금융위원장 주재 6개 금융협회장 조찬 간담회에서 “은행권 특별대출 신규자금 공급 규모를 기존 3조3천억 원에서 4조6천억 원으로 1조4천억 원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조치는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소비·관광 등이 급격히 위축되는 등 비상사태에 따른 지원조치다. 은행권이 공급하는 특별대출은 일반대출에 비해 1~1.5%포인트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국책 금융기관도 코로나19와 관련된 특별 보증 및 대출상품을 늘리고있다.

기업은행의 특별지원자금은 당초 계획했던 1천억 원이 대부분 소진되며 1천억 원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우대보증 4천억 원을 추가로 공급하고, 산업은행 또한 특별운영자금 공급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를 본 자영업자·중소기업에 대해 일선 창구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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