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5일 외국계 금융사들을 향해 “금융포용과 책임혁신을 통해 한국금융시장과 함께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외국계금융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행사는 ‘포용금융’과 ‘책임혁신’을 주제로 열렸으며 외국계 금융사 대표·임직원, 금융감독원 임직원, 주한 외국대사 등을 포함 총 360명이 참석해 금감원의 금융감독·검사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윤 원장은 특히 ‘뱅킹은 필요하지만, 은행은 그렇지 않다’(Banking is necessary, banks are not)는 빌 게이츠의 어록을 인용해 “혁신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인식하고 패러다임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응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혁신이 예기치 않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거나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 혁신 과정에서 촉발된 위험이 시스템리스크로 전이 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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