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가 중국 시장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나갔다.

중국의 대형 전자 상거래 업체인 징둥닷컴은 이날 오전 올린 공고에서 자사 온라인 매장에서 갤럭시 폴드가 단 2초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삼성전자 모바일 매장인 상하이 난징둥루(南京東路) 플래그십 매장에서도 고객들이 줄을 서 차례로 갤럭시 폴드를 받아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통해 갤럭시 폴드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공급하는 물량은 2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한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 24번째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국가다. 중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는 4G 전용 모델로 현지 판매된 가격은 1만5999위안(약 265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산당 인민일보에 갤럭시 폴드 출시 광고를 내걸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상하이 난징둥루에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도 새로 내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시판되는 최초의 폴더블폰인만큼삼성의 혁신적 이미지 각인하고 중국소비자들에게도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초기 흥행 성공에 이어 화웨이 역시 곧 중국 시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접는 스마트폰이라는 새 시장을 놓고 양사가 치열하게 맞붙을 예정이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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