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10년 숙원사업’ 한옥호텔 건립, 내년 첫 삽…5수 끝 건축심의 통과

김다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7 15: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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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호텔신라가 ‘10년’만에 전통 한옥호텔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됐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0년 이부진 사장 취임 이후 서울 남산에 한옥호텔을 짓는 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 영빈관과 면세점 터(5만7702㎡)에 4층짜리 호텔과 3층짜리 면세점을 포함해 장충단 근린공원, 지하주차장을 짓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 사업안은 2011년 처음 서울시에 제출됐지만 문화재 보존과 자연경관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4번이나 반려·보류되는 등 진척되지 않고 시간만 흘러갔다.

진통 끝에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의 오랜 숙원사업이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하면서 이 한옥호텔은 이르면 2025년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지난달 22일 호텔신라가 지난 2010년부터 추진했던 한옥 호텔에 대한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다.

당초 호텔신라가 한옥호텔 건립을 추진한 남산 지역은 자연경관지구이기 때문에 관광숙박시설 건립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2011년 7월 ‘한국 전통호텔’의 경우에는 건립을 허용하도록 서울시 도시계획조례가 변경되면서 호텔신라가 본격적으로 사업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이 사업은 자연경관 훼손과 대기업 특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2차례 보류, 2차례 반려 결정을 받았다.

결국 5번의 도전 끝에 2016년 3월 다섯 번째 도전 만에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고 이후 지난해 문화재청 심의와 환경영향 평가, 그리고 올해 2월 교통영향평가 문턱을 넘었다.

진통 끝에 건축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호텔신라는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5년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중구청의 건축 허가와 서울시 구조 심의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건축심의 허가가 나온 만큼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획대로 순조롭게 준공을 마칠 경우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서울 시내 최초의 전통 한옥호텔이 탄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다정 기자 92ddang@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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