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두산중공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85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6% 증가한 3조9776억이었으며, 순이익은 258.67% 증가한 1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 두산중공업은 각 주요계열사가 고른 성장을 보인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매출은 5.39% 증가한 47조8064억원, 영업이익은 5.20% 증가한 7077억원, 순이익은 218.62% 증가한 240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은 47조8064억원으로 전년 대비 5.39% 증가했다. 영업이익 5.20% 증가한 7077억원, 순이익은 218.62% 증가한 24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수주는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급계약 체결 공시 후 발주처 수주 확정 대기 상태인 대형 프로젝트(인도네시아 Jawa 1조6000억원·베트남 Vanphong 5000억원, 순천 건설사업 5000억원)가 미반영된 수치로, 이들 프로젝트가 반영될 경우 수주액은 3조8000억원으로 늘게 된다. 이는 두산중공업 연간 수주목표(7조9000억원)의 절반 가량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미 공시를 통해 밝힐 정도로 수주가 확실한 프로젝트”라며 “내부 프로세스상에서 수주 인식에 대해 좀더 확인할 사안이 있어 매출로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주 잔고는 15조원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5조4000억원) 기준 약 3년치 먹거리(Back log)로, 두산중공업은 연말까지 대형 EPC(설계·조달·시공 일괄) 프로젝트 등의 수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관계자는 “올 상반기 미국 정부의 지원 아래 개발 중인 소형모듈원전 사업협력계약 체결로 향후 두산중공업이 최소 12억 달러 규모의 핵심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국내 최대 용량인 5.5MW급 풍력발전 국제인증을 획득해 국내 풍력시장에서 국산설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