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회를 멋대로 통제하려는가”

▲이언주 무소속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3일 정부가 ‘65세 정년 연장’ 논의를 공식화한 것과 관련, “지금 청년실업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긴하나. ‘청년실업해결을 위한 TF’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판에 ‘정년을 연장하는 TF’를 만들어 고민한다고? 하아~ 머가 먼저인지 제발 좀”이라고 한탄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말한 뒤 “혹시라도 민노총 같은 먹고살만한 대기업노조, 공공부문 노조들이 자기네들은 절대 비키기 싫고, 나라경제는 나쁘네, 퇴직 후 빠듯할 것 같으니 정년연장 하자던가”라며 의구심을 내비쳤다.

그는 “그런 거 고민할 때가 아닌 청년고용을 고민할 때이다”며 “현장 가서 왜 청년들을 고용을 안 하는지 일자리 미스매치가 왜 생기는가를 정부 TF가 고민하고 장관은 그 해법을 내놔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우선은 일자리 줄이는 망국적 소득주도성장부터 없애고, 최저임금이나 주 52시간 근무제를 당사자들이 원하면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게 하라”면서 “국민들의 ‘경제적 자유’를 이렇게까지 과도하게 억압하는 나라가 어디 있는가”라고 한탄했다.

이어 “왜 사회를 멋대로 계획하고 통제하려는가”라며 “당장 소득주도성장 폐지를 선언하고, 생산성과 개인의 선택, 그리고 당사자들의 합의에 따라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이 탄력적, 자율적으로 적용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산업현장에서 청년들 고용을 올리기 위해 비전을 갖고 혁신하는 기업들에게 과감한 인센티브와 지원을 하고, 과학기술자들을 우대해 과학기술강국을 이뤄야한다”면서 “경제를 모르는 사람들이 교육이나 고용분야에 자리차지하고 앉아 케케묵은 얘기나 하는 것들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정치리더십부터 변화해야 한다”며 “더 이상 과거사 파헤치기에 매몰되지 말고 미래를 얘기해야 한다”며 “박정희 대통령이나 위대한 기업인들과 과학자들 같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초석을 쌓아왔던 지도자들을 존경하는 사회분위기를 북돋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매사 과거사에 매몰돼 감성쇼만하고, 실물경제 현장이나 미래에 대해서는 조금도 관심 없고, 국민들 불평불만이나 부추겨 증오심에 기대어 표를 얻는 그런 망국적 리더들은 이제 대한민국에서 사라져 줘야한다”며 “혁신적이고,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회분위기 형성에 도움이 되는 리더들로 정치리더십이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이언주의원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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