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가 6일 21대 총선 열일곱 번째 영입인사로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영입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경제분야 대국민 소통 폭을 넓히기 위해 경제대변인 직을 신설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경제공약과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는 경제대변인직을 신설하고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홍 전 사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17차 영입인재로 소개된 인물이다.

경제대변인은 수출을 비롯해 내수·금융·소상공인·부동산 등 경제와 민생분야 정책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는 그동안 민주당이 경제정책과 관련한 정책홍보 등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 민주당 대변인단도 정치현안 위주의 대응에 집중되어 있다.

홍 전 사장은 이날 입당식에서 “고령화, 저성장 시대 돌입에 따른 사회 갈등의 치유와 미래로의 정책 전환을 위해서는 멀리 내다보는 리더십과 빠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정치를 통해 사회 구조개혁을 일궈내는 일에 쌓아온 경험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홍 전 사장은 1세대 증권인 출신으로, 공채 평사원부터 증권사 사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증권·금융 등 실물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 흐름과 예측 분석에도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리서치센터장, 도매영업 총괄전무, 미래설계 연구소장, 대우증권 부사장 등을 거쳐 2014년 12월에는 대우증권 사장에 취임했다. 2016년 미래에셋에 합병된 미래에셋대우 사장 퇴임을 끝으로 업계를 떠나 저술 및 강연활동을 이어왔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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