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한 달 넘게 미뤄졌지만, 올해 서울 고입일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8월부터 진행된다. 다른 시·도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2021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내놓았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시·도 교육감은 그해 3월31일까지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해 공고해야 한다.

학교장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학교는 입시 일정에 따라 통상 8~11월에 학생을 뽑는 전기고와 12월에 뽑는 후기고로 나뉜다.

구체적으로 ▲전기고는 과학·예술·체육계열 특수목적 고등학교,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마이스터고), 특성화고등학교가 해당한다. ▲후기고에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등학교 등이 있다. 

 

정부는 고교 서열화 해소 차원에서 2019학년도 고입부터 외고, 자사고, 국제고의 선발시기를 전기에서 후기로 변경한 바 있다.


학교장 선발 고교는 자세한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오는 4월부터 9월 사이 학교장이 내놓는다. 일반고 등 교육감 선발 고교의 입학전형은 9월 초까지 발표한다.

전기고 가운데 원서접수가 가장 빠른 곳은 과학고로 오는 8월 24부터 26일까지다. 서울미술고를 포함한 예술계 고교와 마이스터고는 10월 19일부터 22일, 서울체고는 10월 26~27일(특별전형)과 11월 2~3일(일반전형), 특성화고는 11월 26~27일(특별전형)과 12월 3~4일(일반전형) 원서를 접수한다.

후기고의 원서접수 기간은 올해 12월 9일부터 11일까지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외고, 자사고, 국제고, 일반고, 자율형공립고(자공고) 등은 대부분 이 기간에 원서를 받는다.

한편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자공고에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고입전형 절차와 방법이 작년과 크게 바뀌진 않았다”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전국 단위의 입학전형 일정 변경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는 실시 3개월 전에 변경계획을 수립해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이나 하이인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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