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작년 9월 ‘애큐온 홈런존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지난 프로야구시즌동안 적립된 총 700만원의 기부금을 홈런을 친 두산선수의 이름으로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했다.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27일 밝혔다.

두산베어스가 정규리그 우승은 물론, 한국시리즈까지 거머쥐는 통합우승을 차지하면서 후원사인 애큐온브랜드도 그만큼 야구팬과 시청자들의 시선에 각인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스포츠 중계 데이터 분석기업 데이터포트 조사에 따르면 애큐온은 2019년 한해 동안 두산베어스 후원금액 대비 44배에 달하는 미디어 노출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장을 직접 찾은 관중과 TV 및 온라인 생중계, 인쇄매체에 애큐온브랜드가 노출된 횟수를 금액으로 환산해 후원금과 비교한 결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두산 후원 첫 해였던 2018년에 비해 훨씬 향상된 수치라고 애큐온 측은 전했다. 애큐온은 지난 2018년 3월 두산베어스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이후 그해 프로야구 시즌동안 각종 미디어와 온사이트 마케팅을 통해 지출금액 대비 35배의 브랜드 홍보효과를 누린 바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두산베어스의 성적에 기인한 바가 큰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2019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베어스 선수들의 홈 유니폼 우측 소매에는 애큐온저축은행의 로고 자수 광고가, 원정 유니폼 우측 소매엔 애큐온캐피탈 로고 자수광고가 부착됐다. 전년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포수 보호구와 1루내·외야에 붙어있던 애큐온 로고도 경기 관중과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노출됐다.

아울러 애큐온은 두산베어스와의 협력관계를 다양하게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직원 및 고객초청행사, 사회공헌활동 등도 함께하며 ‘애큐온이 두산과 함께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애큐온 측 입장이다. 또한 2018년 봄 가을에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됐던 애큐온데이는 임직원과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지난해 총 3회로 확대되기도 했다. 서울과 부산, 광주 등 각지역 야구장에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애큐온데이에는 연 인원 4000여명에 가까운 애큐온 임직원과 가족, 고객 등이 함께 모여 두산을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또 두산베어스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작년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잠실야구장 1루외야의 세 번째, 네 번째 블록 구역에 두산베어스 선수들의 홈런공이 떨어질 때마다 100만원씩 기부금을 적립하는 ‘애큐온 홈런존’을 운영했다. 정규시즌동안 페르난데스 선수 등이 이 구역으로 총 7개의 홈런을 쳤으며 이에따라 애큐온은 70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 홈런을 친 두산 선수의 이름으로 동대문 장애인 종합복지관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문화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다운복지관 소속 발달장애인들과 두산베어스 경기를 관람하고 두산선수들과 함께 도봉구 안골마을에 연탄 5000장을 배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큐온캐피탈 이중무 대표는 “두산베어스와의협력관계를기반으로브랜드인지도제고등가시적인성과를거두게되어매우기쁘다”며 “스포츠마케팅을계속활용해애큐온브랜드의젊고활기찬이미지를고객들에게각인시킬수있도록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

두산관계자는 “애큐온과 함께 홈런존 기부, 연탄나눔 행사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던 뜻깊은 한해였다”며 “지난해 우승이 빛바래지 않게 올해도 ‘최강두산’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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