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누적 시청자 2000만 돌파…10대 비율 높아
​XR 기술 적용한 ‘Party B’ 통해 매달 라이브 공연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출시 1주년을 맞이한 네이버 나우가 XR(확장현실) 기술 등을 활용해 뮤직 라이브 플랫폼으로 변화를 꾀한다.

 

네이버 나우는 네이버 라이브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다. 안정적인 라이브 기술과 새로운 오디오 포맷 실험을 통해 뮤직 중심의 라이브 오디오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여왔다. 

 

그 결과 1년 동안 누적 시청자 수 2000만명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10대 시청자들의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해, 10대 시청자의 MAU는 1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나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공연 환경이 다양해지는 만큼, 차세대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방식의 뮤직 라이브 방송 플랫폼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실시간 라이브 공연에 XR(확장현실)기술을 적용한 라이브 방송 프로그램인 ‘Party B’를 새롭게 선보인다. ‘Party B’는 최근 신설된 '빌보드 K-POP 100’ 차트에 오른 뮤지션들이 매달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아티스트들이 무대에서 공연을 하면, 크로마키 기법과 XR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서 새로운 가상공간이 재구성되는 방식이다. XR기술이 라이브 공연에 적용되면, 우주공간, 사막, 뉴욕 거리 등 아티스트마다 다채로운 무대 구성이 가능하다. 나우는 출연자의 움직임을 실시간 트래킹하고, 그래픽을 합성해 가상의 무대와 출연자가 생방송 중에서도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아가 ‘Party B’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XR을 포함한 차세대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아영​ 네이버 나우 리더는 “네이버 나우는 ‘음악’이라는 콘텐츠에 집중해 아이돌 뿐 아니라 힙합, 성악, 뮤지컬, 인디 등 다양한 분야의 뮤지션과 함께 색다른 뮤직 콘텐츠 포맷을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는 미래 기술을 적용해, 뮤지션과 시청자가 함께 ‘보고 듣는’ 뮤직 라이브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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