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제공=한국거래소)

 

[스페셜경제=이정화 기자]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사실상 54대 손보협회장에 내정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정 이사장을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정 이사장은 다음 주 중 회원사의 찬반투표를 거쳐 공식적으로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회추위는 지난 27일 정 이사장을 비롯해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4명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날 투표를 통해 정 이사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정 이사장은 1962년생으로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와 재정경제원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감독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상임위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을 맡고 지난 1일 임기를 마쳤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정 이사장은 실무에 능통하고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다양한 인맥을 갖고 있는 만큼 정부와 업계 사이에 원활한 소통을 이끌면서 보험업계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한국거래소)

 

스페셜경제 / 이정화 기자 joyfully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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