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분의2 ‘근무시간 관리제도’ 도입…“일·생활균형과 업무생산 증대”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7 16: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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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국내 주요 대기업 중 3분의 2는 근로시간 단축, 일·생활균형제도의 확대에 따라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근로시간제 등 ‘근무시간 관리제도’를 가장 많이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일·생활균형제도 현황’에 따르면 응답기업 144곳 중 68.8%가 ‘집중근무시간제, 협업시간제 등 근무시간 관리제도’를 가장 많이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보고·결재 업무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시스템 구축 등 전자결재시스템 개편’(56.3%), ‘보고자료 간소화, 회의 자제 등 보고·회의문화 개편’(52.1%), ‘자율좌석제 등 근무환경 유연화’(24.3%) 순으로 실시 중이라고 복수응답했다.

지난해 7월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이 일·생활균형제도에 미친 가장 큰 영향으로는 '근로시간 관리 강화'(53.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유연근무제 확대'(41.0%), '회식·휴가 및 여가활용 문화 개선'(38.9%) 순(복수응답)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중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56.3%였다. 작년 주52시간 근무 시행으로 추가로 도입된 유연근무제 중에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가 65.4%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시차출퇴근제'(37.0%), '선택적 근로시간제'(35.8%), '사업장 밖 간주근로시간제'(14.8%) 등이 있었다.

유연근무제 도입 효과에 대해서는 '업무집중도 제고, 불필요한 야근 감소 등 조직문화 개선'(64.2%), '직무 몰입도 및 만족도 상승'(18.6%), 기업 경쟁력 강화(4.9%) 순으로 답했다.

반면 유연근무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업종·직무 특성상 적합하지 않아서'(41.3%), '직원 근태 등 인사·노무관리 어려움'(28.6%), '고객·거래처 및 타부서 등 대내외 소통 불편'(15.9%)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추광호 한경연 실장은 “기업들은 일·생활균형제도가 확대되고 근로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근로시간 관리를 강화하고, 보고.회의문화를 개선하는 등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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