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27일 금호산업은 HDC-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서 아시아나항공은 31년 만에 금호산업의 품을 떠나 HDC현산 아시아나항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날 오전 금호산업은 이사회를 열어 SPA체결을 의결했다. 금호산업과 HDC-미래에셋 컨소시엄 측은 향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종 마무리까지 진행한다. 

다만 아시아나항공과 HDC현산 컨소시엄과의 국내외 기업결합 신고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관계로 딜은 2020년 상반기 내로 최종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금호산업과 HDC현산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손해배상한도율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등 난관도 있었지만, 이 역시도 원만하게 해결됐다. 

이와 관련해서 금호산업 관계자는 “이번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금호산업은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이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아시아나항공 또한 신주발행 형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한층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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