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2일·롯데 23일까지 공채 진행…현대 이달 예정
비대면 채용 방식 잇따라 도입
쿠팡·티몬 등 채용 전 과정 온라인 진행

▲ 롯데면세점 '디지털 혁신' 언택트 면접 이미지(제공=롯데면세점)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유통업계가 비대면 채용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오는 12일까지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신세계백화점·까사미아·신세계푸드·신세계사이먼·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인터내셔날·SSG닷컴·신세계엘앤비·스타벅스·신세계아이앤씨 등 11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 출퇴근 실습 7주, 최종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10월말로 예정돼 있다.

롯데그룹은 하반기 그룹사 신입 공채를 실시하지 않고 계열사별 전체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롯데홈쇼핑·롯데지알에스·롯데칠성음료 4개사가 참여하는 DT부문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DT, AI 엔지니어, IT, UX 등 회사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직무 중심이다.

롯데정보통신·롯데홈쇼핑·롯데지알에스는 오는 16일까지, 롯데칠성음료는 23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받는다. 이후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전형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롯데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을 고려해 각 계열사 별로 전형 절차를 진행하고, 철저한 감염 예방 프로세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달부터 공채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매년 9월 하반기 공채를 시작했지만 올해는 한달 가량 일정이 미뤄졌다. 백화점과 홈쇼핑, 면세점 등 계열사별로 비대면 방식을 도입해 채용을 진행한다.

동원그룹은 오는 12일까지 동원산업, 동원F&B, 동원홈푸드, 동원시스템즈, 동원건설산업, 동원엔터프라이즈 등 9개 주요 계열사에서 다양한 부문의 인재를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100여명이다.

이번 공개채용은 대학교 기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채용과정은 서류전형, 온라인 필기전형, 1차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동원그룹은 특히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역량검사를 필기전형에 도입해 진행한다. 이를통해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지원자의 역량을 더욱 정확하게 평가할 예정이다.

KT&G도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신입사원 부문은 오는 13일까지, 경력사원은 6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은 6급·원급 전형과 10급 전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6급·원급 신입사원 모집 분야는 △재무 △영업·마케팅 △제조 △원료 △SCM △IT △글로벌 △R&D 등 8개로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2021년 2월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경력사원 채용은 일반전형과 8급 전형으로 나뉜다. 일반전형은 재무와 R&D, 글로벌 전문인력을 채용하며,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가 대상이다. 8급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보유자를 대상으로 제조와 인쇄, 원료 분야로 구분해 채용한다.

BGF그룹은 오는 7일까지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을 비롯해 BGF로지스, BGF에코바이오, 헬로네이처 등 계열사에서 신입·경력사원 총 100여명을 채용한다.


BGF리테일의 모집 직군은 ▲영업관리 ▲전략기획 ▲재경지원 ▲상품운영 ▲기타(IT, 물류 등)이다. 채용 과정은 서류 전형 인적성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현장 실습, 최종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신입 전형 외에도 부서별 인턴십도 모집한다. 상품, 재무, IT(빅데이터), 마케팅 등 주요 부서에서 우수 인력을 선발해 2~4개월 간 인턴십 후 최종 면접을 통해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인턴십은 하반기 신입 채용과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이커머스 업계도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쿠팡은 4일까지 신입 개발자 채용을 위한 ‘온라인 테크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한다.

이번 공개채용 부문은 ▲백엔드(자바) ▲모바일(Android, iOS) ▲프론트엔드 ▲머신러닝/딥러닝엔지니어 ▲데이터 엔지니어 등 총 5개다. 학사학위 이상 취득(예정자) 및 경력 2년 미만의 개발자는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든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공개 채용은 입사지원부터 면접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채용 전형은 총 두 단계다. 서류에 합격한 이들은 10월초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거쳐, 10월 중순 라이브 코딩을 포함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중 발표되며, 이번 테크 캠퍼스 리쿠르팅을 통해 입사한 신입 개발자들은 입사 후 입문 과정을 거쳐 각 분야에 배치된다.

티몬도 채용의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랜선입사제도’를 본격 도입했다.

랜선입사제도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채용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기 위한 티몬이 새롭게 도입한 채용정책이다.

티몬은 현재 가전, 가구 등 영업부문 전체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MD(상품기획자) 00명의 수시채용을 연말까지 진행중이다. 또 ▲개발 ▲기획 ▲백오피스 등 다양한 부문의 경력직을 상시 모집한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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