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추경도 하는 판국에”…“정말 대단하십니다”

▲강원도 철원군 ‘DMZ 평화의 길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정부가 LPG 배관망 설치공사 등 접경지역의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균형발전기반 구축 등을 위해 올해 7개 부처와 53개 사업에 2,160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네티즌들은 “와 이틈을 타서?”라며 “정말 대단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자체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처 이런 내용이 담긴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2020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접경지역 대상지는 15개의 시·군으로 인천의 강화·옹진, 경기의 김포·파주·연천·고양·양주·동두천·포천, 강원의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춘천 등지다.

행안부는 2011년부터 각종 규제로 지역개발이 정체된 접경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을 위해 관계부처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사업은 도시가스(LPG) 배관망 설치 사업이다. 정부는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강원도 인제군 북면, 철원군 철원읍, 고성군 현내면 등 총 4개 접경지역에 2년간 83억원을 투자한다.

또 향후 남북 교통망 구축을 위한 ‘영종~신도 평화도로’ 사업 등 남북교류 협력기반 조성을 위한 11개 사업에는 578억을 투입한다.

분야별로 보면 △생태·평화관광 활성화에 499억원 △생활 SOC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에 644억원 △균형발전 기반 구축엔 439억원 △남북교류 협력 기반 조성에는 578억원이 투입된다.

이 같은 소식에 네이버 네티즌들은 “와 이틈을 타서?”(leej****) “정말 대단하십니다”(ckwo****) “국민은 어찌되든 상관없고”(eunj****) “와 이 시국에 추경도 하는 판국에”(sabr****) “일에는 우선순위라는 게 있다. 좀비 국가 되게 생겼는데, 그럴 돈 있으면, 인천공항, 항만에 격리시설부터 만들고 국민들한테 마스크 손소독제부터 지급해라”(trin****) 등의 격앙된 반응을 내놓았다.

한편, 우리나라 우한폐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26일 오전 9시 기준 1146명, 사망자는 11명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한국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경고)로 높였다. 이는 중국과 동급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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