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대우건설이 오는 10월 건설업계 중 최초로 ‘드론 관제 센터’를 설립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기술연구원에서 드론 관제 센터를 출범할 예정이다.

드론 관제 센터에서는 측량이나 토목, 건축 등 건설 전 분야에 드론을 원격으로 관리해 정보를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5년부터 드론측량시스템을 개발해 현재까지 약 80개의 국내 현장에 적용해왔다.

지난 1월에는 국내 최초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드론 ‘V-TOL’을 개발해 경산지식산업단지 현장에 도입하기도 했다.

V-TOL은 최대 시속 108㎞로 일반 드론보다 비행시간이 1시간가량 길어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용이하다.

또 대우건설은 지난 4월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에서 열린 드론 레이싱 대회를 생중계해 드론 관제 센터 가능성을 진단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새롭게 구축하는 드론 관제센터를 통해 원격 조정 건설현장 원격 관리시대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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