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비정상을 정상화한 인사” 자평

▲추미애 법무부 장관.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청와대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수감중) 감찰 무마 의혹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의 수사를 지휘한 차장검사들이 23일 전원 교체됐다.

최근 ‘유재수 사건’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무혐의 처분을 주장한 심재철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면전서 “당신이 검사냐”며 공개항명한 양석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도 이날 좌천성 인사로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났다.

▲‘조국 수사’를 이끌었던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은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장으로.

▲‘조국 수사’를 지휘해 온 송경호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여주지청장으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해 온 신봉수 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평택지청장으로.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신자용 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부산동부지청장으로.

▲‘유재수 사건’을 지휘해 온 홍승욱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는 수원지검 천안지청장으로 등.

법무부는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의 ‘인권·민생·법치를 위한 2020년 상반기 검사 인사’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비정상을 정상화해 인사의 공정성과 검찰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했다”며 조직 내 엘리트주의에서 탈피한 인사라고 자평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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