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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금융감독원 윤석헌 원장이 20일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개소식에서 자영업자 지원을 재차 당부했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광주은행에 광주 지역 내 서민과 자영업자 등 지원과 포용금융센터 내실 다지기 등을 주문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이 같은 윤 원장의 자영업자 챙기기는 올해에만 벌써 7번째 보이고 있다. 지난 4월과 7월엔 국민은행, 5월 부산은행, 8월 우리은행, 9월 신한은행, 11월엔 경남은행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자영업자 지원에 대한 노력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원장은 올해 초부터 서민과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강조했는데, 최저임금 인상 여파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좋지 않자 이 같은 자영업자 챙기기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2월 조찬강연회에서도 금융포용 부분 주점 추진과제와 관련해 서민과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중점 추진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 원장은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확대는 은행 등을 통한 자영업자 경영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은행권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 자리에 참석해 “국내 자영업자는 6월 말 현재 685여만명으로 일자리의 25%를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금감원과 은행권이 자영업자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경영컨설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부원장보 산하에 있던 포용금융실을 올해 초 조직개편 때 부원장 산하로 옮겨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동시에 포용금융실 산하에 소상공인·자영업자지원팀을 설립하기도 했다. 일자리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영업자를 끌어안아야 포용금융 실천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이 같은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전문가 등은 분석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자리의 25%를 차지하는 게 바로 자영업”이라면서 “앞으로 윤 원장이 직접 은행권의 포용금융센터를 방문해 자영업자 챙기기에 나서는 모습이 많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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