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민주 인턴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4% 하향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10일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3458억 달러로 전년 대비 4% 축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지난 2009년(2.1%하향) 보다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1월 IC인사이츠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8%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였으나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한 3월, 전망치를 3%로 낮춘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다시 -4%로 재발표했다.

3월까진 플러스 성장을 예상했으나 이달 역성장을 전망한 것은 코로나의 영향력이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확장돼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반도체 업계는 온라인 트래픽 급증으로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을 예측, 이를 통한 상쇄작용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타업종에 배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IC인사이츠)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