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자유한국당 대변인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자유한국당은 31일 “야당 존재 의미 무시하는 더불어민주당, 일당독재 원하나”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 부속기관을 자처하며 패스트트랙 강행처리에 앞장선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는 6월 국회 단독 소집마저 언급하며 제1야당을 모욕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독단적인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 강행으로 제1야당을 무시하며 국회를 파행시킨 데 대해 사과하고 이를 철회해도 모자랄 판”이라며 “오히려 국회 정상화를 명분 삼아 야당의 존재 의미조차 무시하는 적반하장과 오만함의 극치를 보이는 것”이라고 맹비난을 가했다.

이어 “대화를 내세우면서도 정작 언론에 먼저 일정을 알리는 등 야당은 그저 따라오기나 하라는 행태에서 보듯, 이 정권은 진정한 국회 정상화와 민생 살리기에는 관심이 없다”며 “야당 탓, 국회 탓이나 하면서 선거에 대비해 국민을 편 갈라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존재 의미조차 무시하며 잘못된 인식도, 잘못된 정책도 안 바꾸고 나라를 자신들 마음대로 움직이겠다는 것은 결국 일당 독재를 하겠다는 말과 마찬가지”라며 “협치와 통합을 내걸어 당선된 대통령의 속뜻이 그런 것인지, 청와대와 민주당은 국민 앞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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