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는 지난 4() LH 오리사옥에서 도시 커먼즈형 사업모델 수립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LH는 5일 공유자원 활용을 통해 미래도시를 ‘기회와 포용’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전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사업방식으로 조성된 도시는 준공 후 토지나 주택이 투기의 대상으로 변질되거나 임대료 등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지역공동체 해체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H는 지난 4월 ‘모두를 위한 도시’를 목표로 공유자원을 활용하는 ‘도시 커먼즈형 사업모델 및 실행전략 수립연구’에 착수했다.

이어 LH의 기존 사업을 ‘공유, 개방성’ 등의 관점에서 분석 및 재해석해 공유자원의 확대와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 착수 보고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 반영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종합토론에 앞서 최명식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포용적 도시를 위한 사회적 부동산 활성화 방안’을 발제하고, 이어 박배균 서울대 교수가 ‘도시 커먼즈형 사업모델 및 실행전략 수립연구 착수’를 보고했다.

변창흠 사장은 “오늘 심포지엄은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뉴딜 중 휴먼뉴딜과 관계가 깊다”며 “LH가 임대주택, 혁신공간 등 물리적 공공공간의 제공을 넘어 생애주기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공급하고, 그 혜택이 지역·소득에 관계없이 도시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질 수 있는 사람중심 도시를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LH>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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