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 두번째)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 여부를 놓고 서울시와 공화당이 강경 대치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28일 “광화문광장의 천막텐트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환영을 위해 청계광장으로 일시 이동 설치했다”고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완전한 북핵 폐기를 바라는 국민 염원을 담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29일과 30일 대규모 환영행사를 위해 광화문광장의 천막텐트를 청계광장으로 이동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조 공동대표는 “자유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정당의 활동을 용역깡패를 동원해 깨버린 박원순 서울시장의 만행은 민주주의 기초도 모르는 사람으로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며 “불법과 탈법으로 애국 국민들을 무차별하게 폭력의 현장으로 끌어들인 박원순 시장을 늦어도 월요일 고발할 것이고, 모든 책임은 박 시장이 져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려 100명의 국민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내동댕이친 박 시장은 반자유민주주의 인사로 낙인찍힐 것”이라며 “얕은 수로 문재인 정권에 아부해서 대통령 후보한번 해볼까 그렇게 충성하고 쇼하는 박 시장의 시대는 끝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태극기집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1차 방한 때보다 더 많은 인원이 나와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며 한미동맹 강화를 외치고, 광화문광장은 언제라도 다시 돌아와 더 가열찬 투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