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여자 연예인의 남편들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다수 매체들은 법조 및 주식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방송인 이태임의 남편 A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 1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라고 전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경 기업 주주들에게 주가 부양을 위해 시세 조종을 해주겠다며 거액의 금액을 받아낸 혐의로 작년 3월 구속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이태임은 자신의 SNS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바 있다. 이를 비추어 보면 당시 A씨의 구속이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배우 박한별도 한차례 곤욕을 겪은 바 있다. 박씨는 한창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 중이던 당시 남편이 승리와 유리홀딩스를 함께 운영한 유모씨라는 사실이 공개돼 하차하라는 여론에 휩싸이기도 했다. 유 씨는 승리와 성접대를 알선하고 성매매를 한 혐의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승리와 유 씨가 경찰과 유착 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박한별도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당시 박한별은 “최근 제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모든 논란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결국 남편의 편에서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의 행동에 여른은 등을 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방송인 김나영도 사업가로 알려진 남편이 구속되면서 지난 1월 결국 이혼 절차를 밟기도 했다. 김나영의 남편은 당시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린 후 1천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200억원 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이 때문에 김나영은 출연했던 방송에서 편집되기도 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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