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건설사들이 상반기내 각 지역에서 유망단지를 선보이면서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하반기에도 현재의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 초입인 7월과 8월에는 무더위에 장마, 휴가철이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분양물량이 줄어들고, 주목도 역시 떨어진다.

이런 이유로 상반기 막바지 분양시장은 건설사들이 각 지역의 유망단지를 집중해서 분양하는 만큼 이를 잡기 위한 수요자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올 상반기 막바지에 접어든 분양시장에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 여겨 볼만한 단지들이 나온다. 먼저 분양 이 시작된 지역은 인천이다. 이 곳에서는 구도심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코오롱글로벌은 31일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일원에서 ‘부개역 코오롱하늘채’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동, 전용면적 31~84㎡ 총 526세대 규모며, 이 중 306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천 첫 ‘지역 냉난방’ 아파트로 여름철 냉방비는 물론 관리비 및 유지비 절감이 가능하다. 실외기가 없어 실사용 면적 확대에 따른 공간 효율성이 우수하고, 깔끔한 외관도 자랑한다.

전 세대에는 헤파필터(H13등급)가 내장된 공기청정 전열교환기와 스마트 환경센서, 현관 전용 청소기, 에어샤워기 등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도 함께 갖춰진다.

또 단지 내에는 미세먼지 저감수종(산림청 권장수종)으로 조경을 설계하고, 미세먼지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도 어린이 놀이터에 계획돼 있다.

1호선 부개역과 약 400m로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GTX-B노선(예정)이 추진되고 있는 부평역과도 가깝다.

단지반경 1km 내 초·중·고교, 도서관 등이 밀집돼 있으며 부평종합시장,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의 이용도 쉬운 편이다.

이 단지는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신영도 같은 날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7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영화관 CGV 입점이 확정된 판매시설 ‘지웰시티몰’이 함께 들어선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초역세권 단지이며, 도보권에 가현초·중, 신현중·고, 신현북초 등이 위치해 있다.

루원시티 중심상업지구(예정)가 단지 바로 맞은편이며, 가정지구와 청라국제도시 등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 인천 제2청사 등의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경기지역에서는 택지지구의 분양단지가 눈에 띈다.

GS건설은 이달 내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첫 공급 단지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49~59㎡, 총 647세대로 조성된다. 지식정보타운 부지 내 4호선 신설 역사 개통이 계획돼 있으며,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도 가깝다.

또 경기도시공사와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태영건설, 대보건설)은 같은 달, 경기 광주시 역동 경기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서 ‘광주역 자연&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0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경강선 경기광주역과 인접해 있어 이를 통해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 7정거정만에 닿을 수 있다.

서울지역에서는 다수의 재건축, 재개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6월, 동작구 사당동 일원에서 사당3구역 재건축 아파트인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동, 전용면적 41~84㎡, 총 514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53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4호선,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인접해 있으며 최근 개통한 서리풀터널을 통해 강남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6월,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서 상아2차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전용면적 59~149㎡, 총 67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15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7호선 청담역과 가깝고 인접한 학동로, 삼성로를 통하면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기에도 수월하다.

롯데건설은 같은 달, 동대문구 전농동 일원 청량리4구역 재개발 단지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개동, 전용면적 84~177㎡, 총 1,425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263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1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과 가깝다.

 

스페셜경제 / 박숙자 기자 speconomy@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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