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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보험금 지급내역서 표준안과 다양한 안내방법 마련을 위해 접촉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상반기 중 생명·손해보험협회와 논의 후 구체적 작업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생·손보협회는 현재 비교적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보험사의 표준안을 참고해 보험금 지급내역 안내 관련 표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현대해상의 ‘보험금 지급안내문’과 안내방식이 참고할 만한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대해상은 안내문에 사고사항, 계약사항, 피해자 목록, 실손의료비 비례보상 정보, 지급처 별 보험금 지급내역, 보험금 및 가산금 또는 공제액, 담보별 지급보험금 상세내역, 안내문 발생부서·발행자·발행자 연락처 등의 정보가 담겨 있으며 계약자가 신청한 방식에 따라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으로 안내문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융위 옴부즈만 활동 당시 보험사마다 내용과 구성이 다른 보험금 지급내역서 때문에 소비자에게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못했으며, 전달방식도 다 달라 불편이 컸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어 이 같은 작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표준안 마련에는 큰 문제는 없으나 도입 시점에 대해서는 기본 보험사들이 사용하던 보험금 지급내역서가 있기 때문에 검토가 필요하고, 보험사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충분한 논의를 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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