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와 분향소에서 사흘째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은 13일 오전 7시에 진행되며 영결식을 끝으로 닷새 동안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1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조문이 시작된지 사흘 째인 이날, 조문객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각계각층 인사들이 박 시장의 빈소를 찾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조문에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 홍익표·인재근·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재옥 미래통합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전 문화재청장)와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주한스페인대사 등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박 시장의 지인이나 가족의 조문만 이뤄지고 있으며, 취재진이나 일반 시민의 조문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대신 서울시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를 설치해 시민들도 조문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분향소를 찾은 방문객은 이날 오전 12시 기준 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와 유족은 박 시장의 장례를 5일장으로 ‘서울특별시장(葬)’ 형식으로 치르기로 합의 했다.

발인은 오는 13일 8시로 정해졌다. 9시엔 서울시청으로 운구가 이동한 뒤 오전 10시 께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도착해 화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화장 절차를 마치고 고인의 고향이자 선산이 있는 경남 창녕 선영으로 향한다.

이날 영결식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오전 8시 30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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