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영향
신라면·진라면 순

▲ 코로나19 기간 국내 8개라면 관심도 비교(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코로나19 여파 속 라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농심 ‘짜파게티’가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2월부터 이달 18일까지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라면 정보량을 분석한 결과 짜파게티가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분석 대상 라면은 정보량 순으로 ▲짜파게티 ▲신라면 ▲진라면 ▲얼큰한 너구리 ▲육개장 사발면 ▲팔도 비빔면 ▲안성탕면 ▲삼양라면 등이다.

조사대상 라면 선정에는 ‘닐슨 코리아 2020년 상반기 매출 상위 10개’ 자료를 참고했다. 단, 육개장 사발면과 얼큰한 너구리의 경우 가비지 제거를 위해 육개장, 너구리 와 사발면, 얼큰한, 농심, 큰사발 등의 키워드를 포함해 검색했다.

조사 결과 소비자 관심도는 짜파게티가 30만6335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면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에 대한 영향이 3월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2위는 신라면 22만7984건, 3위는 진라면 12만3389건 순이다.

반면 삼양라면은 2만8641건으로 가장 적은 관심도를 보였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조사기간 월별 평균 정보량과 지난 2월 조사한 1월 정보량을 비교할때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라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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