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정민혁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통계정보 시스템 대규모 개편을 완료하고 전면 오픈했다.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금융회사별 재무·영업현황, 경영상 주요 특징 등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금융감독원은 금융통계정보 이용자의 정보제공 확대 수요를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개편을 단행하고 기존 통계표 이외에 금융회사 일반현황, 영업활동 및 재무비율 관련 정보를 174개 통계표 신설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통계 정보시스템이 제공하는 통계표는 모두 613개로 기존(439개)보다 174개(1839개 항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신설 통계표는 지역별 점포현황(은행), 신규연체 및 상각현황(은행), 설계사 정착률(보험), 보험계약 유지율(보험), 레버리지 비율(금투), 업종별 기업대출금(저축은행) 등이고 재무제표 관련 통계표와 기타 통계표의 하위 세부항목도 추가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감원은 현재 요약재무정보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 금융회사별 재무제표의 하위 항목을 상세 공개하는 한편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수익성, 자본적정성, 부문별 손익 등에 관한 통계표의 세부항목을 확대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세부항목 확대 대상 주요 통계표는 수익성(은행), 용도별 대출채권(보험), 자본적정성(금투), 부문별 손익(금투, 여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금감원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의 금융회사별 기본정보 내에 민원정보 및 검사·제재정보 게시판 링크 기능을 추가해 개별 금융회사에 대한 종합적 검색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확대 통계정보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Open API로 제공함에 따라 이를 활용한 모바일 앱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개편과 관련 “새롭게 제공하는 보험계약 유지율 통계표를 통해 보험사별로 보험 계약의 지속성, 완전판매 노력 등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스페셜경제 / 정민혁 기자 jmh899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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