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입 2397억원...‘깜짝실적’

최문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7 14: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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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3조2726억원, 영업이익 2397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기존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2108억을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59.2% 증가한 성과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지난해 4분기), 11.5%(올해 1분기), 59.2%(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3분기 연속으로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2분기는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영업수익, 서비스수익, 영업이익율 등 성장‧수익성 지표에서 고르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모바일 부문의 수요가 둔화되는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가입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모바일 서비스 부문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4.9% 증가한 1조347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가입자는 지난 1분기(1~3월)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8%가 증가해 누적 1585만 9000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순수하게 늘어난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선 15.2%, 직전분기에 비해서는 29.4% 늘어난 34만 1000명을 기록했다. 고수익 모델인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와 MVNO(알뜰폰)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가입자 수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알뜰폰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중소사업자 지원정책 효과에 LG헬로비전, KB LiivM 등의 채널이 성장해 누적 가입자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37.1%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합친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역시 견조한 가입자수 성장과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 효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다.

IPTV 수익은 VOD와 광고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성장으로 기본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두자리 수 성장세(12.5%)를 유지했다. 2분기 IPTV 순 증가가입자 수는 13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수치다. 초고속인터넷 역시 기가 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자 확대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기업인프라는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와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직전 분기 대비 10.1% 증가해 345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IDC 사업은 언택트 환경이 지속되면서 대형 사업자 수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솔루션 사업은 중계 메시징 매출 증가 외에도 에너지솔루션 수주 성과로 신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4% 감소하며 5569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에 갤럭시노트20, 아이폰13 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판매량 증가 요인이 있으나 가입자 유치 비용 안정화 추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내놨다.

2분기 CAPEX(일종의 투자비용)는 직전 분기 대비 66.9% 상승한 6253억원을 집행해 상반기 누적으로 1조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5G 음영지역과 실내(인빌딩)에 5G 기지국을 추가 구축해 데이터 전송속도 향상은 물론 국내 최대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향에 맞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5G를 기반으로 현장감 있는 생생한 콘텐츠를 생산‧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스포츠와 콘서트를 보다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U+프로야구, 골프, 아이돌Live에 AR‧VR 현장 연출 효과를 적용한다 영유아와 초등학생 대상 AR/VR 교육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다.

클라우드 게임은 국내 게임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유명 온라인 대작 게임을 제공한다. 상반기 누적 1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한 5G K-콘텐츠는 하반기 비대면 공연, 인기 아이돌 예능 등 킬러 콘텐츠 강화로 해외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B2B(기업-기업의 거래) 사업은 상반기 5G B2B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하반기 대형 수주 확대에 집중한다. 특히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기조에 부응해 5G 융합, AR‧VR, 빅데이터, 교육 등 5G 네트워크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여 중장기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간다.

LG헬로비전과는 ▲네트워크 및 선로 공동 구축‧사용 통한 효율적 망운영, ▲공동 영업을 통한 기업고객 발굴 ▲콘텐츠 공동제작 확대 등 양사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에서 고가치 고객 확대,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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