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LS전선이 16일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해상풍력사업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해상풍력발전의 활성화가 예상되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해저 케이블의 사용과 안전 등에 대한 규정이 없다. 이에 양사는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관련 규정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약을 맺게 됐다. 향후 해상풍력단지 사용 전 검사의 표준화, 해저 케이블의 안전 기준 확보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초고압 해저 케이블은 케이블 업계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전세계적으로 LS전선을 포함해 5개 업체만 제조할 수 있다. LS전선은 2008년 유럽과 일본 업체들이 과점하고 있던 시장에 진출한 후 10여 년 만에 메이저 업체로 부상했다. 

특히 해상풍력발전과 관련, 기술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한국석유공사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부유식 해저 케이블 등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