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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최대 연 1%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대환할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신청 시작 열흘 만에 약 60조원의 신청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대출 예산은 20조원으로, 현재까지 접수된 신청은 예산의 3배 수준이다. 금액 기준으로 따지면 3분의 2 가량이 탈락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신청이 폭주하고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기존 변동금리나 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차주들에게 연 1.85~2.20%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정책 금융상품으로 알려졌다. 이자 부담과 금리 변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해당 대출은 접수 사흘째인 지난 26일 이미 신청금액 50조원을 돌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 29일 자정까지 온라인 신청 수요까지 합하면 현재까지 총 신청 금액은 6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신청 결과와 신청자들의 소득과 주택가격 분포, 대환 계획 등은 30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청자 가운데 소유 주택 가격이 낮은 순으로 대출이 배정되기 때문에 서울 밎 수도권 지역 신청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비수도권 지역 거주자와 아파트보다는 빌라 등의 주택 보유자가 당첨될 확률이 더 높다는 게 전문가 등의 판단이다. 이에 또 다시 형평성 논란이 고개를 들 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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