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예휘 정의당 부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대학생단체 간 '코로나19 재난시기 대학 등록금 반환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정의당 청년본부는 9일 3차 추경에 대학등록금 반환 예산을 반영할 것을 촉구하며 이날부터 국회 앞 릴레이 시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총선 전 대학생들과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사례를 드러냈었으며 학생 당사자와 함께 한 기자회견, 청년본부 논평, 당대표 및 원내대표 발언 등을 통해 수차례 교육당국의 책임을 촉구해왔다.

박예휘 본부장은 논평을 통해 “국회로 도착한 정부의 이번 3차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에도 결국 등록금 부담 경감에 대한 교육부의 역할과 책임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탄식했다.

박 본부장은 “대학생도 시민”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일과 주거부담에 대한 타격을 입는 한편 등록금 부담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는 시민이 바로 대학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업의 질 저하 측면뿐 아니라, 한국사회에서 대학기관이 갖는 성격과 학생들이 처한 현실을 고려한다면 등록금 반환은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 국가가 마땅히 앞장서 답해야 할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 대상 또한 ‘특별장학금’ 형태의 일부 학생이 아닌 전원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 청년본부는 3차 추경에 등록금 반환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각 지역의 청년·학생위원회와 함께 릴레이 피켓 시위를 지속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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