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

하면서, 국내에서 일본 기업들에 대한 불매운동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일본 신발 편집숍 브랜드인 ABC마트의 로고를 ‘ABE(아베)’ 마트로 바꾼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니클로에 이어서 ABC마트 마저도 불매운동의 표적이 된 것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일 양국 간 갈등이 커짐에 따라서 그 불똥이 일본 기업인 ABC마트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유니클로 이은 다음 타자는 ABC마트’다 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의 불매운동이 가속화됨에 따라서 유니클로 매출은 30~40%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비자들이 불매운동 대상 기업을 점점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ABC마트코리아의 경우는 일본 ABC마트 본사가 지분을 99.96% 보유하면서 ‘사실상 일본 기업’이다라는 인식이 넓게 퍼졌다. 더욱이 ABC마트코리아는 불매운동이 불거지기 전에도 ‘본사에 대한’ 지나친 고배당으로 인해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ABC마트는 일본 본사에 로열티 등 124억원을 지급했으며, 2017년에도 로열티로 77억원을 지불했다. 이렇다보니 최근에는 일본 기업인 ABC마트 역시 불매 운동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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