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진우 기자]평소 친구들에게 ‘깔끔병 말기’라는 소리를 종종 듣던 A씨는 최근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의 청소와 정리하는 습관을 재능으로 살려 청소용역업체를 할 계획이다. 친구의 집을 정리해주거나 이사갈 때 몇 번 도와준 것이 전부였던 A씨는 자신의 청소 실력이 돈을 받아도 될 정도인지 의심이 들었다.

A씨는 섣불리 창업하는 대신 재능마켓 ‘프리고’를 택했다.

이는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들이 혹시 놓치는 것이 없는지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되고 있다.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데 자신의 아이템에 확신이 없다면 해당 재능마켓을 통해 수요자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수요자를 직접 만나 창업 아이템의 부족한 부분을 수정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활동하는 프리랜서 중에는 고수익자도 많다는 것이 ‘프리고’의 설명이다.

아이템이 획기적이거나 많은 의뢰인에게 인정받아 입소문이 퍼지게 되면 재능마켓을 토대로 창업해 본격적인 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해당 재능마켓은 마케팅, 디자인, 번역, IT개발, 영상, 문서, 컨설팅뿐만 아니라 운세, 레슨, 청소, 대행, 미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상시 모집한다.

전문가들은 로그인 후 재능에 대한 기본정보와 가격, 배송방법 등을 입력하고 재능마켓 ‘프리고’의 승인을 받으면 활동할 수 있다.

구매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재능들을 둘러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전문가를 골라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구매적립금은 기존 업계 평균 2%에서 10%로 대폭 인상해 구매자들에게도 큰 혜택을 제공한다고 재능마켓 측은 전했다.

또한 ‘프리고’는 재능마켓 평균치인 20%의 수수료를 깨고 중개수수료 15%만 받아 재능판매자들의 부담도 줄였다. 기초자금 없이 도전할 수 있으며 여기에 상품값을 할인하면 광고등록 무료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프리고가 아니라면 부족한 수요자나 정보로 인해 발품을 팔아야 했을 재능판매자들이 재능마켓 ‘프리고’에 모여 있어 국내 최고 마케팅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섣불리 창업에 뛰어들기보다는 ‘프리고’를 통해 미리 연습해보는 것이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창업준비생들을 위한 많은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김진우 ad.marketer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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