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정민혁 인턴기자] 교보생명은 ‘데모데이’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에 선발된 스타트업의 성과와 협업모델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데모데이는 유망 스타트업과의 사업 연계 및 후속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노스테이지 선발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각사 고유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교보생명과 함께 개발한 공동 사업모델도 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지난 7월 이노스테이지를 출범, 보험과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 적용될 새로운 사업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했으며 이들 중 사업화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신규 서비스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데모데이를 통해 공개된 교보생명의 스타트업 첫번째 협업모델은 ‘개인 건강 증진형 헬스케어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첫 파트너사는 인공지능 음식 사진 인식기술 솔루션 ‘푸드렌즈’, 기존 ‘교보건강코칭서비스’에 ‘푸드렌즈’ 솔루션을 탑재해 식사 패턴을 분석하고 식습관 개선을 유도하는 등 건강관리 플랫폼을 강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째깍악어’의 사업모델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아이돌봄 선생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업방안도 제시됐고 개인별 맞춤형 푸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허들링’의 아침 식사 자판기 등도 설치돼 이목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근 교보생명은 스타트업이 보다 용이하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픈 API를 구축했으며 스타트업과의 협업 환경을 개선해 적극적으로 상생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데모데이에서는 이 오픈 API를 활용한 스타트업과의 보험약관대출 협업모델은 물론 보험금 청구 간소화와 소액 투자 기회까지 제공하는 핀테크 플랫폼 개발 방안 등도 소개돼 많은 주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스타트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역량을 키울 수 있다”며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보험사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정민혁 기자 jmh899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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