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김종구 최고위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김종구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역대 정권 중 부동산 정책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성공한 부동산 정책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이) 30만호 공급도 말씀했다. 그러나 지금 다섯 채 이 상 가지고 있는 임대업자가 11만 5천명이다. 그러면 이들이 갖고 있는 아파트가 100만 채 가까이 육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부동산 정책이 잘했다고 하는지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갈수록 더 어려운 사람들이 또 젊은 사람들이 집 장만하기가 더욱더 어려워졌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양식 걱정보다 거주 걱정이 우선인 나라가 됐다”며 “온 국민이 거주 걱정만 할 정도로 주머니 사정이 나아졌다고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맞벌이 신혼부부와 청년층들이 연봉에서 월세나 대출이자, 각종 세금과 공과금, 교(양)육비, 보험료 등을 지급하고 남은 잉여로 10년 혹은 20년을 모아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현 부동산 정책으로는 서울아파트 내 집 마련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라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규탄했다.

<사진제공=민주평화당 공보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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