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클로바노트 설명 이미지 (사진=네이버)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네이버가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음성기록 서비스인 ‘클로바노트(CLOVA Note)’를 출시했다.

클로바노트는 텍스트로 변환된 녹음 내용을 참고해 필요한 내용만 다시 ‘눈으로 보며 듣기’를 지원하는 새로운 음성기록 서비스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가 “인터뷰나 업무 미팅 등 음성을 기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대화 내용을 받아 적거나, 녹음을 다시 들으며 필요한 내용을 찾는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클로바노트 앱을 통해 직접 녹음을 하거나, 앱 또는 PC에 있는 음성파일을 업로드하면 해당 내용이 참석자의 목소리까지 구분된 텍스트로 변환돼 화면에 나온다. 다시 음성으로 확인하고 싶은 부분의 텍스트를 클릭하면, 해당 내용을 바로 들을 수 있다. 클로바노트 앱과 PC는 자동으로 동기화돼, 앱에서 녹음을 마치면 PC에서 바로 텍스트로 변환된 음성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에)클로바의 AI 음성인식 기술인 ‘클로바스피치(CLOVA Speech)’ 중 대화나 강연처럼 긴 문장을 인식하는데 특화된 네스트(NEST, Neural End-to-end Speech Transcriber) 엔진과 참석자의 목소리 차이를 구분해주는 와이즈(WISE, Who Is Speaking)엔진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로바노트를 사용한 시간이 누적될수록 음성인식 정확도가 높아지며, 사용자가 자주 쓰는 단어나 전문 어휘를 직접 지정해두면 더욱 정확한 음성 인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중요한 대화 순간을 표시하는 북마크 기능 ▲작성한 시간과 함께 저장되는 메모 기능 ▲필요한 내용을 다시 찾는 검색 기능 등 음성기록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도 탑재됐다. 향후 네이버는 사용자의 메모에서 주요 단어를 추출해 더 정확한 음성인식 결과를 제공하고, 내 노트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클로바노트를 이끌고 있는 한익상 책임리더는 “클로바는 AI 기술 경쟁력을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개인의 일상과 비즈니스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발전 중”이라며 “앞으로 화상회의처럼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클로바노트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하고 기업환경에 특화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클로바노트 출시에 맞춰 ‘한 달 간의 사용기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6일까지 이벤트에 지원한 후, 한 달 간의 클로바노트를 사용한 후기를 내년 1월 자신의 SNS에 게시하면 된다. 사용 후기 중 100명을 선정해 아이폰12, 네이버페이 10만 포인트 등의 경품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클로바노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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