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시아 기자]국제유가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배럴당 1.6%(0.89달러) 하락한 55.85달러로 집계됐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1.03%(0.66달러) 내린 63.17달러를 보였다.

쿠웨이트 국영 통신인 KUNA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양국 국경지대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던 유전의 생산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양국이 4년여 전 공동 운영하던 중립지대 유전의 원유 생산(하루평균 50만 배럴 규모)에 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7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0으로 6월 보다 0.6p 내려가는 등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악화된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에 비해 1080만 배럴 감소하면서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일 대비 온스당 0.1%(1.90)달러 오른 1423.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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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 / 이시아 기자 edgesun9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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