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이니시스 사옥 전경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국내 전자결제 1위 업체인 KG이니시스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409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6%, 8.6% 증가한 수치이다.

KG이니시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을 7일 공시했다.

올해 1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12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 영업 이익은 110억 원으로 6.3% 증가했다.

KG이니시스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여행과 공연 등 일부 업종의 부진과 전체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었다고 자평했다.

KG이니시스는 “2020년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던 여행 및 항공, 티켓 영역의 거래액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온라인 시장의 소비 증가와 O2O(

Online to Offline)및 콘텐츠 서비스 업종의 성장이 1분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둔화됨에 따라 KG이니시스의 주요 고객사인 여행 및 항공, 공연 업종에서 월 3천억원 누적된 소비심리 이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가파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연결 자회사 중 KG모빌리언스는 올해 2월 완료된 올앳 합병 효과로 인해 매출액 370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3.2% 9.9% 증가했다.

반면 외식 업종인 KFC코리아는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을 피해 갈 수 없었다. 1분기 매출액은 4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하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딜리버리 서비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과 야구장 등 공공시설 내 매장 영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예상치보다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KG이니시스는 하반기에도 언택트 소비의 확대로 전자결제업은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다양한 신규 영역으로 영업 확대를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하반기 영업 및 연동이 완료된 신규 고객사인 항공, 여행, 티켓 업종의 거래가 회복되는 3분기부터는 3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며 교육, 외식 업종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약화됨에 따라 빠른 시간 내 정상화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KG이니시스)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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