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이랜드 MOU 체결…데이터 기반 커머스 플랫폼 구축 협력

▲ 카카오와 이랜드그룹이 카카오톡 기반의 커머스 경험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왼쪽) 최형욱 이랜드그룹 최고 전략 책임자와 (오른쪽) 정의정 카카오 수석부사장(CBO) (사진=카카오)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카카오와 이랜드그룹이 손을 잡고 플랫폼과 데이터 연동에 나선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카카오톡 기반의 커머스 경험을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29일 카카오와 이랜드그룹은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최형욱 이랜드 최고 전략 책임자, 문옥자 이랜드 시스템스 대표, 정의정 카카오 수석부사장(CBO), 서성욱 카카오 이사, 김유미 이사 등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플랫폼과 데이터 연동을 통해 사용자의 커머스 경험 강화와 카카오의 챗봇 기술을 이랜드그룹의 챗봇커머스에 적용하는 등의 협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번 협업으로 카카오는 이랜드가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군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이랜드는 그룹이 가진 유통, 패션, 외식, 호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카카오톡 기반의 온라인 쇼핑 채널을 확보한다.

정의정 카카오 수석부사장(CBO)은 “양사의 주요 비즈니스 및 기술 협업으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카카오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한 파트너 비지니스 활성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형욱 이랜드 최고전략책임자는 “글로벌 트렌드로 보았을 때 이미 온라인 쇼핑 시장은 메신저,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한 시장으로 넘어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양사 협약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개념 커머스 플랫폼을 함께 개척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