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심재철, 전희경, 곽상도 의원 등이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하윤수 교총 회장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20.02.25.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국회 일정 재개를 위해 여야가 25일부터 다시 협의에 들어간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목표로 미래통합당과 의사일정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테이블에 나서는 것은 윤후덕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김한표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로, 합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국회는 26일부터 재가동될 전망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 19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함께 행사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곽상도·전희경 의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방역차원에서 24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국회가 폐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여야의 의사일정 재개 협의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내일 오전 9시부터 국회를 다시 이용할 수 있다는 국회사무처의 안내에 따른 것으로, 당장 최대 현안인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한 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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