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시아 기자]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3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채권은 한 달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을 2조3430억원 순매도했고, 상장채권 1조7410억원을 순투자해 총 6020억원의 순회수가 발생했다.

지난 8월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규모는 전체 주식 시가총액의 33.3%에 해당하는 52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226조6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량의 43.0%를 차지했고 이어 유럽 149조6000억원, 아시아 65조8000억원, 중동 17조원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아시아에서 주식 20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유럽 1조5000억원, 미국 8000억원, 중동 2000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 규모는 상장잔액의 7%인 125조9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53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채권보유액의 42.5%를 차지했고, 유럽이 44조3000억원(35.2%), 미주 11조3000억원(9.0%) 순으로 많았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2조원 순투자한 반면 통안채에서 2000억원 순회수했다. 보유잔고는 국채가 97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77.3%였고, 통안채가 27조5000억원으로 21.8%였다.

잔존만기별로 보면 잔존만기 1~5년 미만 2조1000억원, 5년 이상에서 2조원 순투자했고, 1년 미만에서는 2조4000억원 순회수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이시아 기자 edgesun9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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