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난극복 대책을 세우는 집권여당 본연의 책무에도 결코 소홀하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76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도 어려움을 나누는 대열에 함께 하겠다. 국회의원 세비 50% 기부 운동 등을 비롯해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국난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이)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해서는 “규모와 내용면에서 모두 더 과감하고 획기적이며 직접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며 “하루의 생존이 공포인 수많은 분들의 절박한 현실을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지만, 당장 발등의 불부터 끄기 위해 야당이 동의하는 수준에서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 역시 지금 즉시 절박한 민생과 우리 경제를 지키기 위한 비상한 대책 마련에 돌입하겠다”며 “오늘 중으로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내부에 비상경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준비하겠다. 재정과 금융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3대 분야에서 속도전을 펼치고 분명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첫째, 재정집행의 신속성을 도모하겠다. 상반기에 60%까지 지출을 목표로 삼고 운영하겠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우선 서두르겠다”며 “둘째, 금융대출의 원활성을 증진하겠다. 금융기관의 대출 과정에서 나타나는 병목현상부터 반드시 해결하겠다. 빠른 심사를 추진하겠다. 문턱을 낮춰서 기준이 더 유연해지고 절차를 간소화해서 2, 3개월씩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셋째,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체감성을 강화하겠다. 임대료와 이자율과 4대 보험료, 고용유지 지원 등에서 혜택이 확실하게 체감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 골목상권부터 살려내겠다”며 “우리도 상생과 협력의 방식으로 또, 누구도 낙오하거나 배제 없이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또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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