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무소속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13일 정부가 동료선원 16명을 살해한 의혹을 받는 북한 선원 2명을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 북송을 강행한 데 대해 “천인공노할 놈들! 이제 그들은 어떻게 됐을까. 잔인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헌법상 북한 주민도 엄연한 우리 국민이고 더군다나 귀순의사를 밝혔으면 귀순절차를 밟고 우리 국민자격으로 수사하고 처벌하는 게 맞지 않는가”라고 한탄했다.

그는 “그들이 살인자라고 확정된 것도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진술 이외 물증이 있는 것도 아니잖나. 이게 과연 due process(적법한 절차)란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런 이상한 정황을 제대로 수사하지도 않지 않았는가”라며 “이러고도 인권을 언급할 자격이 있는가. 어디 변명해 봐라. 당신들의 이 만행으로 국제사회에서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있겠는가”라고 한탄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입으로만 진보니 이권이니 민주화이 떠든다”며 “실제로는 잔인무도한 반(反)인권 전체주의자들이자 맹목적 종북주의자에 불과하다. 때마다 인권 찾는 그 지지층들을 왜 조용한 것인가”라고 맹비난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는 과연 무엇이 인권인가”라고 물으며 “인권조차도 출신성분에 따라 다른 건가. 탈북자는 달리 취급하는가. 왜 인간은 평등하다면서 위선덩어리가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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