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출생연도 5부제 신청
세대주 소지 카드로 제한…신용카드처럼 사용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쇼핑몰 등 사용 제한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카드에 충전된 긴급재난지원금은 평소 카드 결제하듯이 사용하면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부터 정부 각 신용·체크카드 발행기관을 통해 온라인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접수가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세대주가 소지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 발행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확인 절차 후 신청할 수 있다.

충전금은 신청일로부터 약 2일 후 해당 카드에 지급된다.

신청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5부제’와 같은 요일제 방식을 적용했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이 가능하고, 16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시스템 점검 시간인 오후 11시30분부터 익일 오전 12시30분까지는 신청이 제한된다.

원하는 경우 기부도 가능하다. 기부는 만원 단위로 1만원부터 지원금 전액까지 기부를 선택할 수 있다.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의 재원으로 사용되며, 연말정산 시 15%의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된다.

온라인으로 신청이 어려운 경우는 18일 부터 각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카드회사

온라인 (5.11~)

오프라인 (5.18~)

신한카드

shcard.io/CHEER4U

shinhancard.com

신한은행

KB국민카드

kbcard.com

(모바일) m.kbcard.com,

m.liivmate.com(리브)

KB국민은행

삼성카드

samsungcard.com

없음

현대카드

hyundaicard.com

*신용카드만 가능, 체크카드 불가

없음

우리카드

wooricard.com

*우리카드는 BC카드 홈페이지에서 일괄 신청

우리은행

비씨카드

bccard.com

go.bccard.com

*16개 제휴 회원사의 신용·체크카드는

모두 비씨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

16개 제휴 금융기관 창구

*우리은행, 기업은행, 농협, SC제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수협,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하나카드, 새마을금고, 케이뱅크, 우체국, 신협

** 케이뱅크는 오프라인 창구 없음

하나카드

hanacard.co.kr

*하나자체카드는 하나카드 홈페이지에서

하나BC카드의 경우 비씨카드에서 신청

하나은행

롯데카드

lottecard.co.kr

jiwon3.lottecard.co.kr/app/LPEMRAA_V100.lc

(모바일)

jiwon4.lottecard.co.kr/app/LPEMRAA_V100.lc

없음

NH농협카드

card.nonghyup.com

*농협자체카드는 농협카드 홈페이지에서

농협BC카드의 경우 비씨카드에서 신청

농협은행 및 농축협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받은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은 기존 카드사 포인트와는 구별되며, 평소 카드 사용방법과 동일하게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으로 차감된다.

 

신용·체크카드로 발급받은 지원금은 세대주 거주지 소재 특·광역시와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대형마트·대형전자판매점·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유흥과 사치 업종 가맹점에서도 쓸 수 없다. 조세 및 공공요금, 보험료, 카드자동이체 등에도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커피전문점 등 본사직영 프렌차이즈점은 본사 소재지 이역에 한해 사용이 가능하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가맹점명으로 추정되는 업종과 실제 등록 업종이 달라 의도치 않게 지원금 이용이 안 될 수 있어 문자와 카드사 앱을 통해 사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불가 업종 확인도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이후 잔액은 자동으로 소멸돼 국고로 환수된다.

다음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카드사 신청 Q&A다.
 

Q1.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누가 신청할 수 있나.

“주민등록표(3월29일 기준) 상 세대주 본인만 신청할 수 있고, 세대주가 본인명의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해당 신용카드사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앱에서 신청 가능하다.”

Q2. 신용카드사 신청 홈페이지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수령금액도 확인할 수 있나.


“카드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 신청화면에서 세대주 본인의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가능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Q3. 기부금을 입력하지 않고 신청 화면을 닫아버렸는데 긴급재난지원금이 잘 신청됐을까.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버튼을 눌렀다면 기부금액을 입력하지 않더라도 정상적으로 신청이 된다. 신청 후 휴대전화 알림문자를 받아볼 수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서도 신청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Q4. 신청 카드사를 변경하거나 기부금을 수정할 수 있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완료되면 다른 카드사로 변경 할 수 없다. 기부금 또한 신청이 완료되면 원칙적으로 수정할 수 없다. 다만 일부 카드사의 경우 신청 당일(오후 11시30분 이전)에 한해 수정 가능하다.”

Q5.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외에 보건복지부의 아동돌봄쿠폰,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등을 하나의 카드에서 사용 가능한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청한 카드사의 모든 개인카드(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다른 지원금과 함께 동일한 카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일부 카드사의 경우 하나의 카드로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카드사에 문의하거나 해당 카드사의 공지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Q6. 하나의 카드로 여러 지원금을 사용할 경우 어떤 지원금부터 사용(차감)되나.

“원칙적으로 사용기한이 먼저 도래하는 지원금부터 사용(차감)된다. 다만 각 지원금마다 상이한 사용조건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카드 사용 시 차감순위가 바뀔 수 있다.”

Q7.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업종은 무엇이고 어떤 가맹점이 있나.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업종 및 가맹점 사례는 다음과 같다. 모든 카드사가 대부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으나 각 사별 업종 분류 정책에 따라 일부 다르게 적용될 수 있는 점이 있다. 신청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백화점·대형마트·가전제품 매장·유흥업소·면세점·대형 프렌차이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Q8.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 등이 가능한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카드로 사용할 경우 포인트 적립, 전월 실적 적용, 청구할인 등 사용하는 카드의 모든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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