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5G 완전무제한 요금제 판매 기간을 연말까지 6개월 연장키로 했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말로 예정된 5G 요금제 프로모션 기한을 연말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5GX프라임과 5GX플래티넘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각각 월 8만9천원, 12만5천원에 데이터를 제한 없이 24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월 7만5천원에 150GB를 제공하는 5GX스탠다드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는 추가 혜택을 종전 파손보험 할인이나 VIP 멤버십 중 하나에서 태블릿PC·마트워치 등 세컨드(2nd) 디바이스 1회선 요금 50% 할인으로 변경했다.

SK텔레콤은 “5G 시대에 세컨드 디바이스 이용자가 늘어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5G 요금제 프로모션 기간을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하는 내용을 담아 약관 신고를 변경했다.

이번 프로모션 연장 신고를 통해 올해 말까지 ‘5G 프리미엄’, ‘5G 스페셜’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들도 'LTE 요금 그대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 프로모션, 나눠쓰기 데이터 추가 혜택, 로밍 데이터 무제한 반값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월 9만5천원인 5G프리미엄 가입 고객은 세컨드 디바이스 최고 2회선과 음원 서비스 '지니뮤직'을 무상으로 쓸 수 있다.

한편 KT는 이날부터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별로 기존 40만~78만원에서 30만~55만하향 조정해 경쟁사들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KT가 지난 22일 LG전자 V50 씽큐에 이어 이날 주력 5G폰인 갤럭시S10 5G의 지원금까지 하향 조정함에 따라 이통3사 간 경쟁은 다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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